이 소식통은 미 국방부가 주한미사령부와 유엔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해체 등을 포함해 태평양사령부의 대대적인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워싱턴 타임스의 보도와 관련, "그런 주장은 연구 차원에서 10여년 동안 논의됐을 뿐 미 국방당국에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엔사령부는 유엔 차원에서, 한미연합사는 한미간에 다뤄져야 하는 만큼 미국이 독자적으로 결정하거나 추진할 수 없으며 한미간에 공식 거론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태평양사령부의 경우 세계의 51% 지역을 담당하고 있고 42개국이 관련돼 있어 전세계 미군 재조정 문제가 나오는 김에 학자들 사이에 많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동북아사령부를 별도로 만들자는 학자들의 주장도 있다"고 소개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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