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노프스키 “알래스카 되찾자” 거침없는 극우발언

  • 입력 2003년 12월 8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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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주역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자유민주당 당수(57·사진)는 기행과 독설로 화제를 뿌려 왔다. 그는 “옛 러시아 영토였던 알래스카를 미국으로부터 되찾아야 한다”거나 “러시아에서 유대인들을 모두 몰아내야 한다”는 등 과격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서방측으로부터는 공산당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라는 평을 받는 경계의 대상이지만 거침없는 발언이 러시아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리노프스키 당수는 90년 소련 대통령 선거에서 3위를 차지했고, 93년 총선에서 자유민주당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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