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對이라크 추가예산 승인

  • 입력 2003년 11월 1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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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은 31일 875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재건 추가 예산안을 298 대 121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미 상원도 이를 승인할 것이 확실해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라크에서의 작전비 명목으로 647억달러, 재건 및 치안 유지 명목의 무상지원비로 184억달러 등을 할당한 이날 예산안은 일단 부시 대통령의 승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간 하원에서는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무상지원 요구에 대해 지원금 가운데 절반은 차관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공화 민주 양당 대표들은 지난달 29일 밤 논의를 거듭한 끝에 예산안 초안에서 차관으로 지급한다는 단서 조항을 삭제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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