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술서 미군 1명 또 피살

  • 입력 2003년 10월 25일 0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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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이 추가 파병될 곳으로 알려진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24일 새벽 곡물 저장고를 경비하던 미군 101공정사단 소속 병사 1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연합군 당국이 밝혔다.

이날 또 바그다드 북쪽 120km 지점의 사마라에서도 포격이 발생해 2명의 미군 병사가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이로써 5월 1일 이라크에서 대규모 전투가 종료됐다는 선언이 나온 이래 이라크에서 전투로 목숨을 잃은 미군의 숫자는 108명으로 늘었다.

이라크인들은 23일에도 101공정사단의 기지 한 군데에 로켓 발사 수류탄으로 공격을 가하려 했으나 미군이 즉각 공격에 나서 이라크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 서쪽 팔루자에서는 24일 미군에 대한 6일째 공격이 이어져 수명의 미군 병사가 부상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바그다드 북부 바쿠바 근처의 캠프 워 호스 창고에는 23일 이라크인들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포탄이 떨어져 미군 13명이 부상했다. 바쿠바의 또 다른 미군 기지도 공격 받았으나 미군이 응전과 추적에 나서 2명의 이라크인 범인들을 사살했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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