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우주인 양리웨이 인기폭발…고향엔 조각상

  • 입력 2003년 10월 20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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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첫 우주인인 양리웨이(楊利偉·38·사진)가 중교(中校·중령)에서 상교(上校·중령과 대령의 중간계급)로 특진했다.

양리웨이가 소속된 우주인 대대는 그의 우수한 근무성적을 감안해 우주선 발사 전에 이미 진급을 결정했으나 최초의 유인우주선 탑승이라는 임무를 앞두고 심리적 악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발표를 귀환 후로 미뤘다고 중국 언론들이 20일 전했다.

양리웨이는 18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선저우(神舟) 5호 귀환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을 때 이미 상교 계급장을 달고 있었다.

양리웨이 선조의 고향인 랴오닝(遼寧)성 후루다오(葫蘆島)시는 중국 최초의 우주인이 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시 중심가에 선저우(神舟) 5호 모형과 우주복을 입은 양리웨이의 조상(彫像)을 세우기로 했다.

또 양리웨이의 모교인 랴오닝성 쑤이중(綏中)현 제2고급중학(고교)은 학교 이름을 ‘양리웨이 고급중학’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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