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재건사업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이 결정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후 처리가 지지부진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이 결정이 국방부와 로널드 럼즈펠드 장관의 권한을 축소하게 될 것이라고 해석했으며 파인낸셜타임스는 “이라크에 대한 권한이 펜타곤(국방부)에서 백악관으로 넘어갔다”고 표현했다.
백악관은 ISG를 통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정치구조를 변화시키고 경제발전을 촉진하며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할 예정이다.
라이스 보좌관 밑에는 대테러전, 경제발전, 정치, 언론 등 4개 분야별 책임자와 조정위원회를 두게 되며 각 분야에는 국무부 국방부 재무부 차관과 중앙정보국(CIA) 고위 관계자가 참여한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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