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NPT 탈퇴안한다”

  • 입력 2003년 9월 16일 00시 20분


코멘트
이란은 1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을 계속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람레자 아가자데 이란 부통령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총회에서 “이란은 계약상 의무뿐 아니라 종교적 도덕적인 고려에 따라 NPT 의무를 완전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IAEA에 파견된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대사가 최근 “유엔과의 협력을 계속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NPT 탈퇴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경하게 말한 것과는 달라진 것이다.

그러나 아가자데 부통령은 “이란이 10월 31일까지 핵무기를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IAEA가 채택한 것은 미국의 일방적인 강압정책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빈=AP AFP 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