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가 2명의 편집국장 체제를 갖추기는 152년 역사상 처음이며, 특히 여성이 편집국장에 임명된 것도 처음이다.
에이브람슨 신임 편집국장은 빌 켈러 편집주간(Executive Editor)을 보좌하는 편집국 내 2인자로 뉴스 보도 부문을 맡게 된다.
그는 86∼88년 워싱턴의 주간지 ‘리걸 타임스’에서 일했으며, 이후 97년까지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지국 부지국장으로 활약한 뒤 뉴욕 타임스에 합류했으며 2000년부터 60명 직원의 워싱턴지국을 이끌었다.
게디스 신임 편집국장은 예산 및 인사를 담당하게 되며 76∼93년까지 월스트리트 저널, AP, 다우존스 등을 거친 뒤 94년 뉴욕 타임스에 입사했다. 이들은 다음달 2일 취임한다.
뉴욕 타임스는 기사 표절 사실이 드러난 뒤 조직 개혁을 추진 중이며, 켈러 편집주간이 기사 검증을 위한 옴부즈맨 제도를 설치한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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