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경제지원 실무委 구성…아라파트 가자 방문 허용

  • 입력 2003년 7월 2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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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가 1일 예루살렘에서 3차 정상회담을 갖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경제지원 등 현안해결을 위한 공동 실무위원회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공동 실무위원회에서는 안보, 팔레스타인 경제 지원, 수감자 석방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샤론 총리는 회담에서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 자치정부 청사에 1년 넘게 연금돼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에 대해 “그가 원한다면” 가자지구를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할 의사를 밝혔다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2일 오후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서 병력을 철수했으며 치안권을 자치정부에 넘겨줬다. 이스라엘의 한 일간지는 다음주 자치정부 청사가 있는 라말라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바스 총리는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침범과 이스라엘 경찰의 수배 무장단원 암살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애리 플라이셔 미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팔레스타인을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환영했다.

예루살렘=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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