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수로 건설 추진" IAEA에 처음 시인

  • 입력 2003년 6월 15일 17시 57분


이란이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실험용 중수로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처음 시인한 것으로 IAEA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고람레자 아가자데 이란 부통령은 지난달 IAEA를 방문해 테헤란 남서쪽 230km 지점의 아라크에 40MW급 중수로를 세울 계획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IAEA는 16일 시작하는 정기이사회에서 이란에 대해 중수로 건설 목적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하산 로와니 이란 국가안보최고회의 의장은 14일 이란을 방문한 일본 정부 사절단에 “대량살상무기는 우리의 국가안보전략 계획에 들어 있지 않다”며 핵무기 개발 관측을 일축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브뤼셀·빈=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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