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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5월 20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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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차 세계보건총회(WHA)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만의 WHO 옵서버 가입 문제를 총회에서 다룰 것인지를 협의했으나 세네갈, 파나마 등 극소수 국가만이 찬성해 본회의 의제로 채택되지 못했다.
대만은 사스 환자가 처음 발견된 지 7주가 지난 2일에야 중국이 WHO 조사단의 입국을 허용해 사스 예방에 실패했다며 투표권이 없는 WHO 옵서버 가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 대표단장인 우이(吳儀) 부총리 겸 위생부장은 “중국의 일부분인 대만이 주권국가로 구성되는 유엔 산하기구인 WHO에 가입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어긋난다”며 반대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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