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병력 1진 300명 30일 출발

  • 입력 2003년 4월 13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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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라크전 파병 병력의 선발대를 17일 현지로 보낸 뒤 1진 300여명을 30일 출발시킬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지 사전 정찰과 협조를 위해 건설 공병지원단과 의료지원단 각각 10명씩으로 구성된 선발대 20명은 17일 쿠웨이트의 미 지상군 사령부로 출발하고 공병지원단 200명과 의료지원단 90명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1진은 30일 파견된다.

이후 나머지 공병 지원단 300여명으로 구성된 2진은 내달 14일 파견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라크전 조기 종전에 따라 미국측의 파병 요청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파견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파병 병력의 활동 지역은 미측과 협의중이지만 지원 소요가 많은 바스라와 움카스르 등 이라크 남부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7일 대령 1명을 포함해 3명으로 구성된 현지 협조단을 쿠웨이트로 보내 미측과 부대 임무와 배치지역을 협의중이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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