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개전후 첫 23달러대 하락

  • 입력 2003년 4월 3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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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라크 전쟁이 2주를 넘기면서 국제유가가 개전 이후 가장 낮게 떨어졌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23.55달러로 전날보다 0.97달러 떨어졌다. 열흘 이동평균가격은 24.38달러로 0.20달러 낮아졌다.

두바이유 가격은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0일 24.83달러 이후 처음 23달러대로 내려왔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25.40달러로 1.57달러 떨어졌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24달러 떨어진 28.57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개전 이후 장기전 가능성이 나오면서 약간 오르는 등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바그다드 결전이 다가오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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