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종전후 치안유지…日자위대 파견요청

  • 입력 2003년 3월 26일 19시 08분


코멘트
미국이 일본측에 이라크전쟁이 끝난 후 현지 치안유지를 위해 자위대를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하워드 베이커 주일 미 대사는 24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 등 연립여당 3당의 간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동티모르에서도 전후 복구작업에 기여해 왔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야마사키 간사장은 “(아프가니스탄과 동티모르의 경우) 유엔 결의에 근거해 자위대를 파견한 것”이라며 자위대 파견을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전달했다.베이커 대사와 3당 간사장들은 이라크 복구 지원을 위해서는 유엔 결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베이커 대사는 일본 정부가 이 같은 결의안 초안을 작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