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戰 48시간내 후세인 잡아라”…美특수수색대 대거 투입

  • 입력 2003년 2월 25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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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라크 공격이 개시되면 48시간 안에 특수수색대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그의 두 아들 및 핵심참모들을 겨냥해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뉴욕의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걸프전쟁과 보스니아전쟁에서 전쟁 기획을 담당했던 퇴역 장군들의 말을 인용해 후세인 대통령이 공격을 받게 되면 생화학무기를 사용하거나 유정을 파괴하는 등 저항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신속하고도 집중적인 공격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후세인 대통령 주변을 겨냥한 공격은 대대적인 공습과 특공대의 기습이 포함돼 있으며, 특수 수색 및 살해팀도 함께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전문가들은 터키,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등에 있는 6곳의 공군기지 및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전투기들이 이라크 지휘부와 무기고에 하루 3000회가량 폭격을 하게 되며 여기에는 신형 스마트탄과 벙커파괴탄이 동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군은 또 강력 저주파를 통해 전자기기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e폭탄, 고열과 화학작용을 통해 화학 생물학무기 저장소를 태우고 소독하는 성능의 ‘에이전트 파괴무기’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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