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上海시장 탄생…韓正 현 부시장 당선

  • 입력 2003년 2월 21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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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韓正·49·사진) 상하이(上海)시 부시장이 상하이 역사상 최연소 시장에 당선됐다.

상하이시 제12차 인민대표대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천량위(陳良宇) 시 서기가 겸임하던 시장직에 한 부시장을 선임했다.

한 신임 시장은 “시민의 이익 보호와 생활수준 향상을 시 행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일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겠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의 정치 기반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共靑團)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제16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정치국 중앙위원에 당선되면서 5세대 선두 주자군(群)에 뛰어들었다.

단아한 인상에 인텔리적 풍모가 물씬 풍기는 한 시장은 저장(浙江)성 츠시(慈溪)현에서 태어나 화둥(華東)사범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상하이시 공청단 서기와 루완(盧灣)구 구청장, 부비서장 등 요직을 거쳐 1998년 2월부터 부시장으로 근무해왔다. 부시장 시절 상하이시의 환경 개선 문제에 특히 힘썼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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