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국학생 전자추적 시스템 30일 가동… 대학가 뒤숭숭

  • 입력 2003년 1월 21일 18시 59분


30일 미국 내 외국 국적의 대학생들을 감시하기 위한 전자 추적 시스템(SEVIS) 가동을 앞두고 일선 대학교에서 혼란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강화된 이민법에 따라 이날까지 이민국(INS)에 제출된 자료에 대한 승인을 받지 못한 대학들은 외국 학생들의 등록을 더 이상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INS가 16일까지 5000여개 대상 대학 가운데 2123개 대학의 제출 자료를 승인했고, 1998개 대학은 30일까지 결정을 통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한을 넘겨 자료를 제출한 1000여개 대학은 외국 학생 등록금지 대상이 될 위기에 처했다.

각 대학들은 과거에는 INS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학생들의 개인 자료를 제출했지만 9·11 이후 강화된 보안조치로 모든 학생들의 자료를 전자 데이터베이스로 제출했다. 지난해 수백명의 외국 학생들이 입학허가를 받고도 강화된 INS 심사 때문에 비자 신청이 거절되거나 지연되는 바람에 미국행을 포기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