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加 수교40돌 기념행사 양국서 성황

  • 입력 2003년 1월 14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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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주한 캐나다대사관저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수교 40주년 기념식에서 최성홍 외교통상부장관(오른쪽)이 김대중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드니 코모 주한 캐나다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박윤석기자
14일 주한 캐나다대사관저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수교 40주년 기념식에서 최성홍 외교통상부장관(오른쪽)이 김대중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드니 코모 주한 캐나다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박윤석기자
한국-캐나다 국교 수립 40주년 기념행사가 14일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주캐나다 한국 대사관과 캐나다-한국협회 주최로 장기호(張基浩) 주캐나다 대사, 빌 그레이엄 캐나다 외교통상부 장관, 데이비드 킬고어 아태담당 국무장관, 댄 헤이즈 상원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킬고어 장관은 축사에서 “양국간에는 지난해까지 연간 60억달러의 교역과 연 20여만명의 인적교류가 이뤄졌다”며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한인의 날’을 지정할 정도로 캐나다에 대한 한국교포 사회의 공헌과 영향력이 증대됐다”고 평가했다.

장 대사는 “양국은 특별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면서 통상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특히 문화행사를 중심으로 캐나다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사관측은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오타와 등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회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그레이엄 장관과 양국 경제인이 참석하는 한국통상관광진흥의 날 행사를 필두로 5월 오타와에서 한-캐나다 학술포럼, 몬트리올에서 한복패션쇼 및 전통음악 공연, 10월에는 토론토 대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도자기 전시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는 한국을 알리기 위해 관광사진전 및 영상물 방영과 홍보물 배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오타와=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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