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회원국 확대 아일랜드도 찬성

동유럽 국가들을 유럽연합(EU)에 포함시켜 EU를 확대하는 데 찬성하느냐를 묻는 아일랜드 국민투표의 중간 개표 결과, 찬성이 많은 것으로 19일 나타나 EU 확대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U가 확대되려면 EU 15개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EU 확대를 선언하고 있는 니스조약을 자국(自國) 국회에서 비준받아야 한다. 아일랜드는 유일하게 국내법상 국회 비준에 앞서 국민투표를 거치도록 돼 있다.

이날 투표가 끝난 직후 실시된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는 62.8%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 하니 아일랜드 부총리는 찬성률이 60%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식 개표 결과는 20일 오후(현지시간) 발표된다.

EU 확대안이 아일랜드에서 승인되면 다른 회원국들의 EU 확대안 국회비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2004년부터 시작될 예정인 동유럽 국가들의 EU 가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블린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