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여름에 이유기 맞은 아기 소화기 감염 조심하세요”

  • 입력 2002년 9월 15일 17시 35분


가을에 태어난 사람이 봄에 태어난 사람보다 오래 살고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도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 플랑크 인구연구소의 가브리엘 도블하머 박사팀은 덴마크와 오스트리아, 호주인 1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태어난 달이 수명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덴마크와 호주 사람들은 가을 출생자가 봄 출생자보다 평균수명이 4개월 길었으며 오스트리아 사람은 가을 출생자가 봄 출생자보다 평균수명이 7개월 길었다.

연구진은 출생 계절이 수명과 관계있는 것은 임신 말기가 어떤 계절이냐에 따라 임신부가 먹는 음식과 감염 정도가 다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봄에 출산하는 여성은 겨울에 만삭이었기 때문에 비타민을 덜 섭취하게 되고 모유를 떼고 이유식을 먹이는 시기가 여름이 되는 경우가 많아 아기들이 소화기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는 것.

이 연구결과는 미국 ABC 방송 인터넷판을 통해 최근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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