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이처럼 많은 수의 재외공관을 폐쇄키로 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매년 1곳 정도씩 재외공관을 신설해 왔다.
외무성이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해외공관 재조정 계획에 따르면 미국 앵커리지와 캔자스시티, 스페인 라스팔마스와 캐나다 에드먼턴,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총영사관 5곳과 리베리아 대사관, 중앙아프리카 대사관이 폐쇄된다.
일본은 대신 내년부터 2004년까지 순차적으로 동티모르와 인도네시아 발리에 공관을 신설하고, 2005년에는 중국 충칭(中慶), 캐나다 캘거리, 태국 치앙마이 등에 총영사관을 개설할 계획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