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사망자수가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총 32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게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45분경 제2차 세계대전 승전 57주년 기념 군사 행진에 참가한 군악대 버스가 지뢰가 매설된 장소 옆을 지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지뢰는 기념식 행사장인 중앙광장에서 300여m 떨어진 도로 근처 숲 속에 설치돼 있었으며 원격조종으로 폭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게스탄은 러시아군이 분리독립 세력들과 31개월째 전투를 벌이고 있는 체첸공화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폭탄테러가 자주 발생해 왔다.
모스크바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