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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16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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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먹다 졸도한 스낵류 과자 프레첼(pretzel) 제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다이어트 열풍이 수그러들면서 저지방, 저칼로리인 프레첼의 매출이 부진하던 터에 대통령의 졸도 사건까지 겹쳐 이중으로 타격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프리첼은 작년 한 해 2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인 육포류나 8%대의 신장률을 기록한 감자칩에 밀려 2.6%의 신장률을 보이는 데 그치는 등 5년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백악관측은 16일 문제의 프레첼이 어떤 회사 제품인지 밝히지 않겠다고 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혹시 자신의 제품이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프레첼 업계는 “부시 대통령이 졸도한 것은 프레첼 때문이 아니다”면서 “(당시 정황과 그의 건강상태로 미루어) 어떤 음식을 먹었어도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