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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8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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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TV는 100명의 경제학자와 100명의 산업전문기자로 구성된 평가단이 영향력과 독창성, 비전 등 몇가지 기준에 따라 니 총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니 총재는 쓰촨성 @양(綿陽)시의 부실 국유기업을 10여년만에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그룹으로 변모시켰다. 창훙은 99년 해외수출액이 10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성장했다.창훙은 중국 TV수상기 제조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을 주도함으로써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중국 TV수상기 가격은 96년 창훙이 이끈 가격전쟁 이후 해마다 급락, 97년 7000위안(110만원)대였던 29인치 컬러TV가 현재 1900위안(30만원)대로 떨어졌다.그는 집무실에 ‘산업으로 보국하고 민족을 흥성케 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는 글을 걸어놓을 정도로 민족주의 의식도 강한 인물이다. 가격전쟁에 대한 주변의 비난에 대해서도 “소비자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중국 TV시장에서 외국기업도 몰아낸 쾌거”라고 일축하고 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 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