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두번째 여성 최고재판소 판사 탄생

  • 입력 2001년 12월 18일 16시 45분


일본 정부는 18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힌 오데 다카오(大出峻郞.69) 최고재판소 판사(대법관) 후임에 여성 외교관 출신인 요코오 가즈코(橫尾和子.60.전 아일랜드 주재대사)씨를 임명했다.

일본 최고재판소 판사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94년 다카하시 히사코 전 판사에 이어 두번째다.

요코오 신임 최고재판소 판사는 1964년 후생성에 들어가 국장과 사회보험청 장관 등을 역임한 뒤 98년 11월부터 지난 주까지 아일랜드 주재 대사를 맡아 직업 외교관으로 활동했을 뿐 법률분야의 학위나 연수 경험은 없다고 외무성은 밝혔다.

요코오 판사는 최고재판소 판사 15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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