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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6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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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학부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13일 이양의 당선소식을 전하면서 아시아계 학생이 회장이 된 것은 하버드 역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양은 당선 후 "학생들의 후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약을 꼭 지켜나갈 것"이라며 "우리를 믿고 지지해준 학생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버드 크림슨은 전했다.
이양은 뉴욕 세인트존스대 전산학과 교수인 아버지 이동준씨와 마취과 의사인 어머니 이덕자씨의 1남1녀 중 둘째로 그간 학생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하버드대 여학생단체인 세네카 등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하버드 크림슨은 이양의 러닝메이트로 부회장에 뽑힌 앤 페르난데스 양도 쿠바계 여학생으로 여학생이 나란히 회장과 부회장에 뽑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