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자본유입 감소

  • 입력 2001년 11월 15일 19시 38분


지속되고 있는 세계 경기 침체로 신흥시장에 대한 자본 유입이 올해 10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IMF는 14일 발표한 신흥시장 자금 상황에 관한 분기 보고서에서 미테러참사와 테러와의 전쟁 등으로 세계 경제가 더 악화됐고 신흥시장국의 올해 기채 규모도 98년 러시아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신흥국 채권시장 대부분이 올해 안에 회복하기 힘들 것이며 채권 신규 발행도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지적하면서 “신흥시장 자금 상황은 내년초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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