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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1월 4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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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국경의 토르크햄 검문소에서 탈레반측으로부터 프랑스 외교관들에 인도된 페라르 기자는 “억류돼 있는 동안 탈레반측으로부터 고문을 당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은 페라르 기자의 석방 사실을 보도하면서 페라르 기자와 함께 아프가니스탄에 잠입했다가 체포된 파키스탄 기자 2명 중 1명인 이르판 쿠레쉬 기자도 석방했으며, 나머지 기자도 추후 석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9일 아프간 동부 국경지역에 잠입했다가 체포된 페라르 기자는 사형에 해당하는 스파이 혐의를 받았었다. 파리 마치는 편집부국장 등을 파키스탄에 파견해 탈레반측과 교섭을 벌였으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 그의 석방을 촉구했었다.
<파리〓박제균특파원>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