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지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관련된 각종 전쟁에서 지출한 전쟁비용을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현재 비용으로 환산해 1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된 전쟁은 1941년 일본의 진주만공습으로 참전하게 된 제2차 세계대전으로 무려 4조7000억달러의 전비가 든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5770억달러가 소요됐으며 3위는 베트남전으로 5720억달러가 들었다.
한국전쟁에는 약 4000억달러가 투입돼 미국이 치른 4번째로 비싼 전쟁으로 조사됐다. 91년 걸프전은 800억달러로 5위에 선정됐다.
그러나 이 신문은 현재 미국이 준비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에는 얼마나 비용이 들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상원이 2일 통과시킨 2002년도 국방예산은 지난해보다 11%가 증가한 3450억달러이며 이 중 테러퇴치비로 산정된 액수는 60억달러로 알려졌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