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세… 美금리인하 여부 장마감이전 발표

  • 입력 2001년 10월 3일 00시 06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연방기금금리를 지난 1962년 이후 3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2.5%로 인하할 것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2일오전 개장하면서 하락출발했던 나스닥지수는 10시39분 현재(한국시각 밤11시43분) 전일보다 13.71포인트(0.93%) 상승한 1494.17을 기록중이다. 같은시각 다우존스지수는 22.97포인트(0.26%) 오른 8859.80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24% 올라 있다.

이날 증시는 컴팩컴퓨터의 실적악화 경고와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휴렛패커드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 영향으로 첨단 기술주들의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날 뉴욕증시 장마감을 2시간정도 남겨두고 발표될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사다.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은 현행 3.0%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FRB는 올들어 8차례 금리 인하조치를 단행, 은행간 하루짜리 콜거래에 적용되는 연방기금 금리를 6.5%에서 현재 3.0%로 낮췄다. FRB는 이날 오후 2시15분(한국시간 3일새벽 3시15분) 금리 인하 여부를 발표한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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