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 살람 자에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는 27일 “우리가 잭슨 목사를 초청하지는 않았으나 탈레반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파키스탄 AIP통신이 보도했다.
자에프 대사는 “오마르는 잭슨 목사가 아프간을 방문하면 협력을 확대하라고 당국에 지시했다”며 “우리는 그의 방문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잭슨 목사는 미국 NBC방송에 출연해 “평화사절단을 이끌고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달라는 탈레반의 초대를 받고 이에 응할지에 관해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잭슨 목사의 중재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라마바드〓홍권희기자>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