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로켓연료공장 폭발… 경찰, 테러가능성 수사

  • 입력 2001년 9월 21일 23시 43분


프랑스 남부 툴루즈 남서부의 화학공장에서 21일 오전 폭발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12명이 죽고 180여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50여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로켓발사 대행사인 아리안스페이스의 자회사로 로켓연료를 제조하는 공장 ‘AZF’에서 발생했다. 인근 주민들은 커다란 폭발음이 들리자 지난주 미국을 충격 속에 몰아넣었던 테러사건이 재발한 것이 아닌가 놀라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안전관리 소홀에 따른 사고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테러에 의한 것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리오넬 조스팽 총리는 폭발 후 즉각 툴루즈로 향했으며 시 당국은 주민에게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툴루즈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