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전 총리는 ‘비핵 3원칙’에 입각한 외교 업적을 평가받아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나 당시 일본 내에서도 의혹이 일었다.
3명의 저자 가운데 한 사람은 8월 말 출판기념회에서 “사토씨는 일본의 핵무장을 반대하지 않았다”면서 “그를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노벨상위원회가 범한 최대의 오류”라고 비판했다. 이 책은 또 “사토씨는 베트남전쟁에 대한 미국 정책을 전면 지지했으며 미 공문서에 따르면 사토 총리 스스로도 일본의 비핵화정책을 난센스라고 평가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