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왕자웨이 감독 SBS손잡고 드라마100편 공동제작 합의

  • 입력 2001년 8월 3일 18시 22분


영화 ‘중경삼림’과 ‘화양연화’로 유명한 홍콩의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이 SBS와 손잡고 합작드라마를 제작한다.

SBS는 왕자웨이 감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홍콩의 제통필름과 제휴해 드라마 100편을 공동 제작하기로 하고 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층 코스모스2관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한다고 밝혔다. SBS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비용은 두 회사가 절반씩 부담하고, 양국의 배우와 스태프가 공동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왕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들은 한국과 홍콩, 중국에서 상영되는 것은 물론이고 베트남 등 한류(韓流)열풍이 거세게 일고있는 동아시아 전역에 수출될 계획이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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