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리쓰(共立)국제교류장학재단의 기쿠가와 나가노리(菊川長德·46) 상무. 한국인 장학생 선발을 위해 방한 중인 그는 3일 오전 동아일보사를 방문해 2002년도 장학생 선발요강을 전했다. 지원자 접수는 16일부터 31일까지 이 장학재단 서울사무소(02-757-2343∼4·www.kyoritsu.org)에서 100명까지 받는다.
이 재단은 한국에서 6명을 선발하고,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시아권 학생 중에서 24명을 별도로 선발한다. 24명 중에도 한국학생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보여 전체 30명 중에 약 40%를 한국학생들이 차지할 전망. 일본어학교와 전문학교, 대학 및 대학원 과정에 유학할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고쿠시칸(國士館)대학 교수이기도 한 기쿠가와 상무는 “아시아권과 일본 학생들의 교류를 두텁게 하기 위해 95년에 설립한 우리 장학재단은 일본을 직접 체험하고 인식토록 해서 일본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재단은 장학생 외에 일본에 관한 소정의 필기시험을 거쳐 한국학생 25명을 선발, 9박10일간의 일본 무료여행을 시키는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한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