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속여단 4개 창설 태평양지역 배치

  • 입력 2001년 7월 12일 23시 44분


미국 육군은 세계 어디든지 수일 내로 병력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게 하려는 미 국방부의 냉전 후 새로운 전략의 하나로 4개의 신속 타격 전투여단을 추가로 창설할 계획이다.

하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아이크 스켈턴 의원(미주리)은 하와이, 알래스카, 펜실베이니아, 루이지애나 포트 포크 등에 배치돼 있는 기존 여단들이 임시 여단 전투팀으로 전환된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창설되는 신속 타격 전투여단들의 위치는 12일 토머스 화이트 육군장관과 에릭 신세키 육군참모총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육군 대변인인 톰 콜린스 소령은 “새로운 신속 타격 전투여단들의 배치 위치는 미국의 새로운 국가전략을 반영할 것이며 태평양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속 타격 전투여단의 창설은 99년 말 처음 시작돼 현재 워싱턴주에서 1개 여단이 훈련과 함께 전술 및 기술, 각종 절차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두 번째 여단 창설 작업도 역시 워싱턴주에서 진행 중이다.

콜린스 대변인은 “여기에 새로 창설되는 4개의 전투여단을 합하면 미국은 2003년까지 6개의 신속 기동 전투여단을 갖게 될 것”이라며 “각 전투여단은 약 3500명의 병력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워싱턴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