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스유니버스에 미스 푸에르토리코

  • 입력 2001년 5월 12일 16시 09분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제50회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푸에르토리코 출신 데니세 퀴노네스 아우구스트(20)양이 새로운 미의 여왕으로 뽑혔다.

아우구스트양은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저녁 세계 각국의 미를 대표하는 77명의 쟁쟁한 경쟁 후보들을 물리치고 지난해 미스 유니버스인 인도출신의 로라 두타양에게서 미의 왕관을 물려받았다.

그리스의 에벨리나 파판토니우(22)양은 끝까지 아우구스트양과 경합을 벌였으나 2위에 그쳤으며 미국의 칸데세 크루거(24)양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미스유니버스 대회는 전세계 130여국에 2시간동안 중계됐으며 미스 유니버스 출신과 결혼한 인기 가수 마크 앤터니 등 9명의 심사위원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미의 여왕을 선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브라질의 줄리아나 보르헤스(22)양이 19차례 성형수술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 가슴, 턱 등 4군데를 성형한 사실을 고백하는가 하면, 성전환수술 의혹을 받고 있는 프랑스의 엘로디 고쉬앵(19)양이 자신은 결코 남자가 아니라고 밝히는 등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아우구스트양이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는 네번째로 미스 유니버스의 영광을 차지함에따라 라틴아메리카 출신 역대 미스 유니버스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푸에르토리코의 바야몬= 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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