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탄시의 샤우케트 자베드 경찰서장은 이번 사고는 라호르에서 남쪽으로 180㎞ 떨어진 팍타탄의 바바 파리브 샤카르 군즈 성지에서 발생했으며 이 성지의 '베하스티 다르와자(천국의 문)' 개장이 3시간 이상 지체되자 수천 명의 신도들이 이 문으로 통하는 좁은 도로로 밀려드는 바람에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원에서 사망한 7명을 포함, 사망자가 27명으로 늘었으며 현장에 압사한 20명은 모두 남성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주민들은 많은 신자들이 이 '천국의 문'을 통과하면 자신이 천국에 가게 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매년 50만명의 신도가 1265년에 사망한 성인 바바 파리드 군즈 샤카르 죽음을 애도하는 이 종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