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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2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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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총리는 이날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교도소에서 여러 해 복역한 폴라드가 석방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관인 폴라드는 미 해군에서 분석업무를 담당하면서 1급 기밀문서 수만 건을 이스라엘에 넘겨준 혐의로 1985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노스 캐롤라이나주 버트너 연방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샤론 총리의 대변인은 "정상회담 의제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폴라드 석방 문제가 의제에 포함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1998년 당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이 중재한 팔레스타인과의 과도협정 체결 조건으로 폴라드 사면을 내세워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으로부터 사건을 재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는 그러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조기석방에 반대해 석방되지는 못했다.
〈예루살렘 A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