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차 모리내각 출범…대장상-외상 유임

  • 입력 2000년 12월 5일 18시 51분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는 5일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은 내년 1월 6일 정부 조직이 1부 22성청에서 1부 12성청으로 재편되는데 따른 것이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대장상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은 유임돼 일본의 경제 외교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전 총리는 신설된 행정개혁담당상 겸 오키나와(沖繩) 북방(北方)담당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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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모리총리에게 반기를 들었던 가토 고이치(加藤紘一)전 간사장에게 동조했던 의원들은 한 명도 입각하지 못했다.

미야자와 대장상과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금융담당상은 가토파이나 내각불신임안 투표 때 계파 수장인 가토 전 간사장의 결정에 따르지 않고 본회의에 출석해 반대표를 던졌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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