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共 총선 집권당 승리…野 "선거조작" 투쟁선언

  • 입력 2000년 11월 6일 19시 07분


카스피해 연안의 아제르바이잔공화국 집권당은 5일 실시된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당은 각종 부정으로 인해 선거결과는 조작된 것이라며 투쟁을 선언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중간개표(25%) 결과 하이다 알리예프 대통령이 이끄는 신아제르바이잔당이 75.15%를 얻어 4.54%를 얻은 무사바트당을 눌렀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등록 유권자 430만명 중 67.9%가 투표했다고 밝혔다. 신아제르바이잔당 알리 아흐메도프 사무총장은 투표직후 “60∼70% 득표로 승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투표 전부터 선거결과가 조작될 것이라고 우려해온 야당 지도자들은 “투표일 위협 뇌물 공세 등 광범한 범법행위가 이뤄졌다”면서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바쿠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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