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항공사-우주항공 메이커, 年 5천억달러 항공B2B 구축

  • 입력 2000년 10월 27일 09시 15분


전세계의 9개 민간항공사와 3개 우주항공 메이커들은 26일 연간 5천억달러 규모의 통합 온라인 구매망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항공사 주도 구매망인 에어뉴코(AirNewco)와 우주항공제품 메이커의 온라인 구매망인 마이에어크래프트(MyAircraft)를 통합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 온라인 구매망에는 아메리칸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컨티넨탈항공,이베리아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스위스에어, 브리티시에어 및 항공택배회사인 UPS가동참했다.

우주항공 메이커로는 하니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및 굿리치가 동참하며 프로젝트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전문회사인 아리바가 추진한다.

통합망의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워싱턴 DC에 거점을 둘 것으로 발표됐다.

이들 업체는 통합 구매망을 통해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연료 구입 및 분배, 케이터링, 탑승 서비스, 공항지원 및 일반구매 등을 포괄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설명됐다.

공동 성명은 "통합 온라인 구매를 통해 제반 서비스 제공 및 확보시 비용이 절감되고 재고가 감소되는 한편 서비스 공급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측은 공동 구매망에 동참함으로써 자사가 한해 4천만달러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니웰사 대변인도 통합 구매망을 이용해 경비를 50∼6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니웰 인수에 전격합의한 제너럴 일렉트릭은 동참하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제너럴 일렉트릭이 원할 경우 구매망에 고객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보잉, 레이시언, 록히드마틴과 영국의 BAE는 지난 7월 `엑조스터'라고 불리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망을 구축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뉴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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