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의원, 부시후보 강력 지지 표명

  • 입력 2000년 7월 31일 07시 01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을 위한 예비선거에서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이30일 부시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선언했다.

예비선거에서 다수의 지지층을 확보했던 매케인 의원은 부시 후보 개인의 자질과 함께 딕 체니 전 국방장관을 러닝 메이트로 지명한 부시 후보의 선택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가진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기서 31일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맞아 열정적으로 부시 주지사와 딕 체니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선거자금법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예비선거에 나섰던 매케인은 대통령후보 지명전에서 부시 후보에 뒤졌던 아픔은 치유됐다면서 다음주부터 부시 후보의 캠페인에 합류해 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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