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케스 폭격훈련 항의 주민과 충돌 美軍 5명부상

  • 입력 2000년 7월 2일 19시 20분


지난달 29일 푸에르토리코의 비에케스 섬에서 미군의 폭격 훈련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미 해군이 충돌해 미군 간부와 병사 등 5명이 부상했다고 미 해군이 밝혔다. 미 해군 대변인 제프 고든 중위는 “40여명의 시위대가 29일 밤 비에케스섬 캠프 가르시아 입구 2㎞ 동쪽 지점에서 담을 무너뜨린 뒤 부대 영역을 침범했다”며 “시위에 대처하면서5명이 부상하고 군용 차량 2대가 부셔졌다”고 말했다.

고든 대변인은 “시위대가 경비대를 향해 병과 돌멩이, 벽돌 등을 마구 던지는 바람에 최루가스 분사기를 사용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23일부터 일어난 양측간의 충돌 때문에 모두 9명의 미군 부상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워싱턴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