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푸에르토리코의 비에케스 섬에서 미군의 폭격 훈련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미 해군이 충돌해 미군 간부와 병사 등 5명이 부상했다고 미 해군이 밝혔다. 미 해군 대변인 제프 고든 중위는 “40여명의 시위대가 29일 밤 비에케스섬 캠프 가르시아 입구 2㎞ 동쪽 지점에서 담을 무너뜨린 뒤 부대 영역을 침범했다”며 “시위에 대처하면서5명이 부상하고 군용 차량 2대가 부셔졌다”고 말했다.
고든 대변인은 “시위대가 경비대를 향해 병과 돌멩이, 벽돌 등을 마구 던지는 바람에 최루가스 분사기를 사용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