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대기오염 물질 규제 대폭강화

  • 입력 2000년 6월 24일 01시 46분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은 22일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 규제를 크게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에 합의했다.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환경장관회의는 대기 오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EU역내의 주요 오염물질 배출을 90년에 비해 이산화황 77%, 질소 산화물 51%, 휘발성 유기물 54%, 암모니아 14%를 각각 줄이기로 했다. 이 감축 목표는 지난해 12월 스웨덴의 예테보리에서 조인된 유엔의정서보다도 강화된 것으로 EU 15개국은 목표달성을 위해 기존의 낡은 화력 발전소도 규제 추가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환경장관들은 특히 EU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황의 63%와 질소산화물의 21%를 차지하는 등 대기 오염의 주요인인 화력발전소와 산업용 보일러에 대한 오염 물질 배출 규제를 현행보다 2배로 강화키로 했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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