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룽지총리, 이달 27일부터 유럽 6개국 순방

  • 입력 2000년 6월 16일 08시 25분


주룽지(朱鎔基) 중국 국무원총리는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유럽 6개국을 공식순방할 것이라고 중국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주방자오(朱邦造)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주총리가 불가리아,

독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등 6개국을 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대변인은 주총리가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의 초청으로 브뤼셀의 EU 본부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고 주총리는 유럽 6개국 및 EU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통해 " 새로운 세기에서의 중국과 6개국 및 EU와의 관계 발전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룽지 총리의 이번 유럽순방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의 길을 열기 위한 EU와 중국 간의 무역협정이 체결된지 1개월 도 채 못되어 이루어지는 것이다.

중국 당내 권력서열 2위인 리펑(李鵬)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상무위원장(의회의장격)도 현재 유고슬로비아와 옛 소련 6개국을 순방중이다.

[베이징 AFP 연합뉴스]bs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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