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 맘보열풍 주역 '라틴재즈王' 푸엔테 사망

  • 입력 2000년 6월 2일 01시 59분


1950년대 맘보열풍을 불러왔던 라틴음악의 전설 티토 푸엔테가 1일 미국 뉴욕의 메디컬센터에서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77세.

그는 60여년간 라틴 재즈를 추구해왔으며 앨범만도 100장 이상을 냈다.

올 2월에는 ‘맘보 버드랜드’라는 곡으로 그래미상 라틴음악 부문의 최고상을 탔다. 5번째 수상으로 그는 생전에 10차례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또 생전에 그는 뉴포트와 빈 등의 주요 재즈 페스티벌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가져왔으며 대표곡으로는 ‘오예 코모 바’외에 ‘버드랜드 애프터 다크’(BIRDLAND AFTER DARK·1965)와 ‘나이트 리추얼’(NIGHT RITUAL·1957), ‘맘보 디아블로’(MAMBO DIABLO·1986) 등이 있다. 푸에르토리코의 출신의 노동자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본 어머니는 7세때 피아노 공부를 시켰다. 그는 이후 드럼을 치기도 했다. 그는 줄리아드 음대에서 작곡가 지휘 음악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