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테드 터너 28세 미모 女교수와 열애

  • 입력 2000년 5월 25일 19시 59분


미국의 ‘미디어 제왕’ 테드 터너(61)가 다시 사랑에 빠졌다.

미 타임워너 그룹 부회장이자 CNN방송 설립자인 테드 터너가 자기 나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젊은 미모의 여교수와 열애중이라고 24일 외신들이 뉴욕 데일리 뉴스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터너는 올해 28세인 매리마운트 맨해튼 대학의 영어학 부교수 캐런 로젠펠드와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가까운 친구들에게 털어놨다는 것. 터너는 1월부터 배우 출신 부인 제인 폰다와 8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별거 해왔다.

로젠펠드는 “나와 터너의 관계가 기삿거리는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혀 터너와의 관계를 시인했다. 로젠펠드는 현재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 주변 사람들은 그가 위자료를 얼마나 내고 폰다와 이혼할 것인지, 로젠펠드와는 언제 결혼할 것인지를 무척 궁금해하고 있다.터너는 1991년 세 번째 부인으로 폰다를 맞았다. 전 부인들과의 사이에 5명의 자녀를 뒀을 뿐 폰다와는 자녀가 없었다.

폰다는 별거에 들어간 뒤 할리우드에서 영화 출연을 모색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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