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아오키 장관이 오부치 전총리로부터 총리 임시대리에 사전 지명을 받지 않았으면서도 지난달 3일 총리 임시대리 지명의 발령통지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아오키 장관은 오부치 전총리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당일 문병시 “무슨 일이 있을 경우 만사를 잘 부탁한다”는 지시를 받았다며 이를 근거로 총리 임시대리에 취임한 뒤 내각 총사직을 단행했다.
민주당은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의 ‘신의 국가’ 발언과 관련해 야권 공동으로 퇴진을 촉구하는 한편 아오키 장관의 총리 임시대리 취임의 위법성을 제기하는 등 여당에 대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