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출연 연구기관 기업화

  • 입력 2000년 4월 20일 21시 45분


중국은 첨단과학기술제품의 연구 생산을 강화하기 위해 4000여개 정부산하 연구소를 기업으로 독립시키거나 기업산하 연구소로 개편하고 있다고 최근 쑹젠(宋健) 중국공정원 원장이 밝혔다고 20일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쑹원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산업기술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구기관의 기업화는 중국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80년대 후반 과학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횃불계획’을 실시한 이래 지난해까지 전국에 53개 국가급 과학기술개발구(區)가 만들어졌으며 이들 지역에서 지난해 5660억위안(약 79조 2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중국공정원은 중국과학원과 함께 자연과학 및 응용기술 분야에서 중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기관이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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